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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국민들은 잘못 된 정치를 감시한다.그래서 정치인들은 국민을 두려워 한다
작성자 김** 작성일 2015.12.04 조회수 1104


[금강칼럼] 대중의식의 조작에 속지 마라

정치란 나라를 부강하게도 만들고, 가난하게도 만들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스템이다. 발전을 거듭하던 국가가 한 명의 정치인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잘못으로 한순간에 국가와 국민을 가난하게 만든 사례는 주변에서 수도 없이 보아왔다.

이러한 사례는 주로 개발도상국,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국가, 선진국으로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국가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고 단련됨으로써 시민의식이 성숙된 선진국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못했다고 해서 한순간에 후진국으로 전락하진 않는다. 민주주의가 정착돼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이런 국가의 정치인들은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정치를 잘못할 경우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과거 프랑스인들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잘못된 정치인의 목을 단두대로 잘라버리기까지 하면서 엄중한 역사적 심판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선진국의 국민들은 눈을 똑바로 뜨고 귀를 쫑긋 세워 잘못된 정치를 감시하며 정치인들의 술수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매우 두려워한다. 잘못하다간 자기의 목이 달아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포퓰리즘(Populism), ‘대중인기영합주의’라는 말이다. 권력을 획득하고 대중의 지지를 얻는데 필요하다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온정적 접근을 함으로써 대중들을 정권 창출의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하는 정치의 형태를 말한다. 과거 아르헨티나의 ‘페론주의’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당시 후안 폐론 대통령과 영부인인 에바 페론은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곳간을 열어 서민과 중산층 가릴 것 없이 손을 벌리는 국민들 모두에게 돈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그들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지만 주인은 없고 객만 넘쳐나는 나라는 결국 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정서는 양분돼 있다. 다수의 국민, 특히 서민과 빈곤층은 페론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하고, 중산층 이상 식자층들은 페론주의가 아르헨티나를 망친 주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스페인의 프랑코와 함께 독일의 히틀러는 파시즘 사상으로 무장했던 독재자들이다. 나치당의 당수였던 히틀러는 전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독재정치를 실시했다. 히틀러는 대중선동선전정치의 대가로서 냉철한 사고나 이성보다는 감상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중의 심리를 철저하게 이용했다. 히틀러는 세계대전의 패배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권력을 휘두르기 위해 유태인과 폴란드인 대량학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했다. 열등한(?) 이민족 학살에는 일반 독일인들도 적극 가담했다고 하니 히틀러의 ‘게르만인들만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는 선동정치가 얼마나 무섭게 대중의 의식을 지배했는지 알 수 있다.

대중의 힘은 무섭기도 하고 위대하기도 하지만 잘못 만들어지면 재앙이 된다. 대중의 의식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돼 이용된다면 대중은 누군가의 노예로 사는 것이다. 문제는 누군가가 의식을 조작해 조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포플리즘, 히틀러의 대중선동정치는 대중의 의식을 조작해 국민들을 살인마 또는 바보로 만들었다.

조작된 의식에 조종되지 않으려면 무기력한 의식을 일으켜 깨워야 한다.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선진화된 국가의 국민들이 잘못된 정치인에 휩쓸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정치를 이끌어 가듯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귀를 쫑긋 세워 정치인을 감시해야 한다. 아직도 정치인이 대중의 의식을 조작하는 기만적인 술수를 부리고 있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단죄해야 한다. 정치가 잘못되면 나라가 망한다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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